Kaprosuchus saharicus "BoarCroc"

카프로수쿠스는 "돼지 악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백악기 후기에는 살았던 악어형 파충류였다. 이 생물은 야생 돼지의 송곳니와 유사하게 길고 위아래로 뻗은 송곳니를 가지고 있었다. 이 송곳니들은 뼈를 부수고 먹이의 피부를 찢는 데 완벽하게 적응되어 있었다.

현대의 악어와 달리, 카프로수쿠스는 더 긴 다리와 더 수직적인 자세를 지니고 있었으며, 이는 주로 육상 포식자였음을 시사한다. 이 생물은 빠르게 달리며 육지에서 사냥했고, 강과 습지에서는 피신처로 혹은 먹이를 기다리는 암습 장소로 활용했을 것이다. 현재 사하라 사막이 위치한 지역을 서식지로 삼았는데, 백악기 시기 이 지역은 스피노사우루스와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같은 공룡들이 서식한 강, 습지, 삼각주로 이루어진 풍부한 생태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