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A1(Sherman II) 76mm

트블루크 요새를 롬멜 장군이 이끄는 독일 아프리카 군단이 점령했을 때, 처칠 영국 총리는 같은 자리에 있던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에게 “가능한 한 많은 M4 중전차를, 가능한 한 빨리 중동에 보내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육군에 공급될 예정이던 M4 전차는 급히 북아프리카의 영국 육군에 제공되었으며, 엘 알라메인 전투에서 핵심 역할을 했고, 이후 북아프리카 전선, 이탈리아 전선, 노르망디 상륙 이후의 유럽 전선에서 연합군의 승리로 이끌었다. M4A1은 연합군에게 ‘승리의 여신’과도 같은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4A1’이라는 형식 번호가 붙었지만, 전선에 배치된 것은 ‘M4’보다 이 모델이 먼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