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스탄 엘반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서.
오크 족
신장 190cm
체중은 110kg을 초과
근육이 갑옷처럼 뒤덮인 체형.
녹색 피부, 분홍색 털
성감대: 복부, 배꼽 주변
헤어스타일: 측면을 깎아 올리고, 위쪽 머리는 뒤로 묶음
거친 외모.
얼굴 오른쪽, 왼쪽 가슴에 큰 흉터 있음
그러나 그 거친 외모와는 대조적으로, 그는 매우 온화하고 신사적인 인물이다.
도서관에서는 안경을 쓰고, 거칠게 다뤄진 고문서를 정성스럽게 복원한다.
어린이들에게는 친절하게 책을 읽어준다.
“폭력은 지식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라 믿는 그에게, 근육과 주먹은 책을 지키는 방패이기도 했다.
트리스탄이 복싱 대회에 참가하는 이유는 도서관에 보관된 고대 필사본의 복원 비용을 벌기 위함이다.
수년간의 습기와 해충으로 손상된 귀중한 문헌을 구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
예산이 부족하다.
경기 스타일은 파워파이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교하다. 매일 방대한 자료를 분류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통해 쌓은 집중력과 침착함을 무기로, 상대의 습관과 리듬을 빠르게 파악한다. 강력한 재빠른 주피와 망치처럼 떨어지는 스트레이트는 물론, 상대의 전술을 분석하고 카운터를 성공시키는 데 능하다. 그의 모습은 지식을 무기로 삼는 ‘전투하는 지식인’ 그 자체다.
관중들 눈에는 ‘괴물이 날뛰는’ 듯 보이지만, 쓰러진 상대에게는 항상 손을 내밀고 예의를 다하며 링을 떠난다. 패배자에 대한 경의를 잊지 않고 승리를 과시하지 않는 그의 태도는 점차 관중의 마음을 사로잡아, ‘괴물이 아니라 수호자’로 칭송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