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aloceros giganteus

메갈로세로스는 아일랜드 엘크로도 알려져 있으며, 과거에 존재한 가장 큰 사슴 종 중 하나로, 중기 플라이스토세부터 약 7,700년 전까지 생존했다. 이름에도 불구하고, 이 생물은 아일랜드에만 국한되지 않고 유럽 전역, 서아시아, 시베리아까지 널리 분포했으며, 주로 개방된 평원, 스텝지대, 숲 가장자리에 서식했다.

이 생물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그 거대한 뿔로, 폭이 3.5미터를 넘고 무게가 40kg 이상에 달했다. 이러한 뿔은 방어뿐만 아니라 성적 표현과 수컷 간의 다툼에도 사용되었으며, 현대 사슴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을 극단적으로 과장한 형태였다.

이 동물은 어깨 높이가 약 2미터에 달했으며, 무게는 450~700kg 사이로, 개방된 환경에 적응한 튼튼한 초식동물이었다. 그 거대한 뿔은 밀집된 숲 속에서 생존을 어렵게 만들었고, 넓은 개방 공간에 의존하게 만들었다. 메갈로세로스의 멸종은 빙후기 기후 변화로 인해 개방된 초원이 줄어들었고, 인간의 압력—직접적인 사냥이나 자원 경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